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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 life

20141005




조금 일찍 세상을 말하는 동생에게,



대한민국에서 사는 평범한 남자 중 한명의 이야기를 해줄게.


형은 있자나 목표가 있어.

그래서 바닥부터 시작햇어. 땅도 파고, 나무도 심고, 포장도 하고,

집에는 당연히 못 들어갓지.

작은 가방에 속옷 몇 개, 수건 몇 장들고 전국을 돌아다녔어.

네가 에어컨 바람 아래서 놀고 있을때 형은 매일 땀으로 샤워를 했어.



건성현장을 경험하고 지금은 설계라는 걸 하는데,

한창때는 형 야근수당이 너 지금 급여보다 많을거야.

한 달 동안 자는시간과 너 한주 자는 시간이 같을거야.

네가 비웃는 내 배가 나에겐 너 삶보다 자랑스러워!

제때 자지 못하고, 제때 먹질 못하고 머리1/3이 흰머리로 덮이고,

내 배에겐 미안하지만, 니 주둥이에 오르내릴 배는 아냐

지금에 날 만들어준 배경이니까!



형은 있자나 아직 목표가 남아 있어.

아직은 내 부족함을 알기에 형들에게 물어보고 찾아가 좋은 말도 듣고,

네가 술 마시고 노래 부르며 쳐 놀 때도 형은 노력중이야!


조금 일찍 세상을 말하는 동생에게...

신발! 세상은 네까짓 게 말할 정도로 간단하지가 않아!

형은 아직도 어렵단다



네 주제를 알고 제발 좀 겸손해라

무식하면 입 닥치고 조용히 있어야 중간이라도 가지



네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란다 세상이





ps.다음에 보면 꼭 형이라고 해라!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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